MBC 상암 신사옥 착공

면적 14만8천여㎡, 지하3층~지상14층…2013년 3월 완공


   
 
  ▲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DMC 신사옥부지에서 열린 'MBC 상암신사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퍼포먼스 리모콘을 누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MBC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 상암 신사옥’ 착공식을 갖고 상암시대 출발을 알렸다.

MBC는 이날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와 시청자 대표, MBC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사옥 공사에 돌입했다.

김재철 MBC 사장은 “MBC는 1961년 창사 이래 신뢰도와 호감도, 영향력에서 늘 대한민국 1등을 차지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암 신사옥에서 국내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MBC가 새로운 둥지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과 교감한다면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 상암 신사옥은 대지 3만4천209㎡, 연면적 14만8천737㎡(4만4천993평)에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 건물로 방송센터와 경영센터, 미디어센터, 공개홀, 아트리움, 리테일 등이 입주한다.  

MBC는 2013년 3월 신사옥이 완공되면 방송시설 테스트를 거쳐 그해 하반기에 첫 전파를 발사한다. 여의도 방송센터는 상암 신사옥 공사비 충당을 위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1961년 인사동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해 흑백TV시대의 정동 사옥을 거쳐 80년대 컬러TV가 출현하면서 현재까지 여의도사옥과 일산드림센터에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엔 탤런트 이순재 씨 등 각계 인사들이 신사옥 착공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고, 인기그룹 소녀시대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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