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연봉·직업만족도 등 최하위

중앙방송 6천2백만원, 지방일간 2천2백만원
온라인기자 임금 낮지만 직업만족도 '높아'




  오프라인 기자의 소속사별 평균연봉  
 
  ▲ 오프라인 기자의 소속사별 평균연봉  
 
방송기자들의 평균연봉이 5천9백5만원인데 비해 신문 기자들의 경우 3천3백67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매체별 기자들의 연봉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언론재단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국 신문.방송.통신사 기자 9백30명과 온라인 기자 1백2명을 대상으로 한 ‘2005 언론인 의식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소속 언론사에 따른 연봉’을 살펴보면 ‘중앙 방송사’기자의 평균 연봉이 6천2백2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방 방송사’(5천8백95만원), 케이블TV 뉴스 채널 및 라디오 등 ‘특수방송사’(4천9백41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앙 일간지(4천3백84만원), 스포츠지(3백9백63만원), 경제지(3백8백43만원) 등에 비해 높은 수치이며 지방일간지의 평균 연봉인 2천2백58만원에 비해 2~3배 가까이 높은 액수다.



온라인의 경우 연봉이 7백만원에서부터 3천3백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 격차가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직업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선 연봉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직업만족도를 묻는 11점 척도(매우 불만족 0점, 매우 만족 10점)에서 오프라인 기자의 만족도는 평균 6.1점인 반면, 온라인 기자들은 7.0점으로 0.9점 높았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기자의 소속매체별 직업만족도를 보면 지방방송사의 만족도가 7.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앙방송사(6.9) 특수방송사(6.4) 중앙일간지(5.9) 지방일간지(5.7) 스포츠(5.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1~2년간 편집.보도국내 기자의 사기’를 묻는 조사에선 오프라인 기자의 57.9%, 온라인 기자의 46.1%가 사기가 ‘저하됐다’고 답해, 온라인 기자들에 비해 오프라인 기자들이 느낀 ‘사기저하’가 더 컸다.



특히 방송사 기자 가운데 5.5%만이 ‘매우 저하’됐다고 답한데 비해, 신문사 기자 중 23.9%가 편집국 내 사기가 ‘매우 저하’됐다고 답해 신문기자가 느낀 사기 저하 정도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지 기자 10중 9명(83.9%)이 편집국 내 사기가 저하됐다고 답해 스포츠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2005년 오프라인 기자(전국 신문.방송.통신사)의 평균 연령은 36.9세로 언론계 평균 경력은 11.4년이며, 4천89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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