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장이 기자 회원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한국기자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회장 김동훈입니다.

 취재 일선에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신지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사회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취재 현장을 지키고 있는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대구지역 기자협회 회원 한 분께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슴이 무너지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현장을 취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기자의 소명이지만 우리 회원들 스스로 안전에 더욱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협회는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보도준칙을 제정하여 각 사 지회장님들을 통해 전달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에도 공지가 되어있습니다.

 준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여러분의 안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취재에 앞서 보도준칙을 상기하시고 항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가 분열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자들은 냉철한 이성으로 국난 극복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국론 분열을 선동하는 보도, 인권 침해 및 사회적 혐오·불안 조성 등과 과도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 보도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슬기롭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건강하실 때 건강한 기사가 나오고 건강한 사회가 조성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여러분의 건강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3일

한국기자협회 회장 김동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