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전국임원세미나(법륜스님 강연 녹취록)
작성자 : 사무국   작성일 : -0001-11-30 00:00:00
2003년도 전국임원세미나 법륜스님 강연 내용

1. 일 시 : 2003년 6월 12일(목)
2. 참석자 : 전국130개 지회 대표 120여명
3. 녹취록

"한국기자사회 공동체의 과제" /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이런 자리에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오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야기는 잘 하는데 기자님들 앞에서 무슨 이야기 했다가 봉변 당할까봐 싶어서 걱정을 했더니 기자협회 회장님이 아무 이야기나 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에 어떤 부부가 상담을 해왔습니다. 남편은 운전기사 였습니다. "왜 왔느냐?" 고 하니까 "남편이 몸이 많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지 나한테 오면 어떻게 하느냐?" 고 했더니 병원에 여러 군데 다녀도 병명이 안 나온다는 겁니다. 검사결과는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은 자꾸 아프다고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 얼굴을 보니 남편이 바짝 말랐고 약간 신경쇠약적인 증세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이 10년 전인가 봅니다. 요즘 병원에 가서 병명이 안 나오면 다 신경성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직업이 뭐냐 그러니까 운전 기사를 한답니다. 힘드시냐고 물으니까 괜찮다는 겁니다. 부인보고 병 고쳐주면 얼마나 주겠느냐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부인이 돈이 들어가느냐고 물어요 물어서 지금까지 병원에 얼마나 썼습니까 물으니까 몇 백 만원 썼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못 나았다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는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돈을 쓰면서 낫지도 못했는데 내가 낫게 해주겠다 하는데 나한테는 아무 것도 안 주겠다는 것이냐. 그랬더니 얼마나 필요하냐고 해서 병을 낫게 해줄테니 많이 받아야 된다고 하니까 지금 우리 집은 남편이 아파서 돈도 다 써버리고 못 산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 오백만원 내 놓아야 되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깜짝 놀라요. 그러면서 "아이구 저희들은 그런 큰돈이 없습니다." 하니까 부인이 옆에 있다가 스님 정말로 나아요. 그래서 낫는다고 했더니 병이 낫는다면 지금도 오백만원 병원에 갔다 버렸는데 그러니까 그냥 스님 말을 듣자는 것입니다. 무슨 병인데 어떻게 한다는 것이냐 물어서 내가 보니까 병의 원인이 부인한테 있는 것 같은데 부인이 병을 준 것 같다 그랬더니 부인이 왜 자기가 남편의 병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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