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중인 사진기자들이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카메라가 파손되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 사진기자협회(회장 노재덕)가 강력 항의하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24일 자민련 당사에서 김 명예총재를 취재하던 사진기자들은 경호팀의 방해로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주완중 조선일보 기자가 폭행을 당하고 지차수 세계일보·왕태석 한국일보 기자의 카메라 장비가 부서졌다.
사진기자협회는 이날 곧바로 기자들 폭행에 강력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자민련에 공문을 보내 장비 및 치료비 보상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국회 출입 사진기자단은 28일까지 자민련 취재를 거부하고 경호팀의 전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