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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 사원경영체제 돌입

신임이사 5명중 4명 내부사원 선임

김상철  2000.11.14 13: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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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가 ´사원경영체제´를 선언했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달 25일 열린 주총에서 김중석 편집국장, 노화남 논설위원, 박충근 판매·출판국장, 이승임 광고국장, 김종필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5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비상임 이사인 김 이사장을 제외한 4명의 신임 이사는 모두 창간 멤버들이다. 이번 인선으로 강원도민일보는 기자협회 강원도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안형순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상식 상무, 김중석 편집국장 등 3명의 기자출신 이사가 포진됐다. 사내에서는 창간사원 4명이 이사로 승진해 경영진에 참여한 것을 사원경영체제의 첫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 대표이사는 이날 "창간사원을 임원으로 참여시켜 언론사 가운데 모범적인 사원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수입원 개발, 알찬 지면제작을 통해 탄탄한 경영기반과 확고한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92년 100% 도민주로 창간됐다.



이와 관련 방명균 부국장은 "앞으로도 외부 영입 없이 내부 사원으로 이사진을 선임하고 그 중에서 사장도 선임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안 대표도 이같은 방안에 대해 주주들의 위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IMF 직후였던 98년 2억4000만 원 흑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1억4000여만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