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BS 부장단 권사장 퇴진 요구

김 현  2000.11.14 00:00:00

기사프린트

CBS 노조(위원장 민경중)의 권호경 사장 퇴진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부장단도 권호경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CBS 보도.편성국과 지역 보도@제작국장의 부장급 간부 9명은 11일 저녁 회의를 갖고 권 사장의 즉각 퇴진과 노조 폭로전 자제를 함께 요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했다. 부장진은 이 성명에서 재단 이사회가 사장 선임안을 포함한 재단 개혁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부장은 "오늘 회의에 불참한 간부들은 물론, CBS 전직원에게 오늘 모아진 의견을 알려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CBS 국.실장 간부 8명과 지역 본부장 11명도 10일 성명을 발표해 "권 사장에게 충성 편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실 규명을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노조의 폭로전 자제를 요청했다. 사장 퇴진운동과 관련해 고위.중견 간부들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노조는 6일 두 번째로 ´YS 충성 편지´를 공개하고 권 사장의 퇴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