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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편집국  2000.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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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살리기운동 성금

한 시민 1백만원 전달



권호경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CBS 노조(위원장 민경중)에 한 시민이 ´CBS 살리기 운동´을 위한 성금으로 100만 원을 쾌척했다. 그동안 노조 홈페이지에 ´민주기독인´이라는 ID로 글을 올려온 이 시민은 25일 오후 노조 사무실을 찾아와 민 위원장에게 ´회사측으로부터 징계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이 성금을 전달했다. 이 시민의 기부로 CBS를 살리기 성금은 25일 현재 379만6000원이 모아졌다.



한편 24일 노조가 CBS 사옥 앞에 ´지금 CBS에서는 무슨 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조 홈페이지 주소를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자 이를 본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한 시민은 "부장단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해서 징계를 받았는지 해당 사규를 함께 올려달라"고 요구하기도.





마라톤 완주한 일간스포츠 김건수 사진부장



O&19일 열린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눈길 끄는 완주자 한 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건수 일간스포츠 사진부장. 처음 뛰어본 42.195km를 4시간 10분대의 기록으로 완주해냈다. 이미 지난해 중앙일보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21km를 1시간 47분에, 일산 호수마라톤에서 30km를 2시간 29분에 주파한 전력도 있다.

김 부장은 "IMF 전후, 당시의 위기의식이 나를 길로 내던졌다. 많은 기자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 몸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며 달리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 이후 본인의 표현대로 ´포레스트 검프처럼 그냥 뛰었다´.

한편 김 부장은 완주 당일 바로 편집국으로 출근했고, 이를 지켜본 편집국장과 부장들의 만류로 하루를 쉬고 다음날 오후 출근했다고 한다. 6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