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는 1일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민국당, 민주노동당 등 5당 정책위 의장에게 언론발전위원회(가칭) 구성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기자협회는 제안서에서 "언론계,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국회의원 등을 망라하는 언론발전위를 구성해 국회 결의를 거친 국회의장 자문기구나 문화관광위 산하 위원회로 두자"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언론발전위를 통해 정기간행물법 개정, 신문통계법이나 여론독과점 규제법 제정 등을 입법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협회는 지난달 17일 ´16대 국회에 바라는 언론개혁 과제´를 주제로 기자포럼을 열어 언론계, 학계 인사 및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언론개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언개연)에서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언론발전위 구성과 정기간행물법 개정 국민서약´에는 1차로 15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서약에는 지난달 30일 현재 50여 명이 추가로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