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지털 타임스의 사령탑 박종만 편집국장은 31일 "신문 제작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트렌드이며 앞으로 디지털 타임스의 주력 사업은 온라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독자들도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타깃 독자층은 IT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준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IT정보가 테크놀러지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재테크라는 점에서 경제 전반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전문 용어를 보다 쉽게 풀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층에서 보는 것으로 안다."
-지면 제작의 차별화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트렌드다. 새로운 기술이든, 상품 또는 문화든 어떤 트렌드로 이루어지는가를 짚는 것이다. 신상품 개발 등 디지털 시대의 IT트렌드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국 선진국 사례들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뉴욕타임스 등 외국 정보통신 매체들과 특약을 맺었거나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타임스를 벤처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모든 기업은 벤처 정신을 요구한다. 언론사도 벤처 정신이 없으면 결국 도태하고 만다. 디지털 타임스가 오프라인으로 시작했지만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역시 온라인 뉴스로 옮겨가는 형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는 온라인 서비스가 주가 될 것이고 부산물로 오프라인까지 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 확대 개편 방안은.
"디지털 타임스가 추진하는 포탈 사업도 결국 이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국내 인터넷 사업에선 어떤 게 최상이라할 디지털 모델이 없다. 인터넷 사업 특징 중 하나는 혼자선 못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다른 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뉴스 포탈로 가되 여러 협력 업체와 컨텐츠를 주고 받을 계획이다. 예를 들자면 경매 또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와 연결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해외 매체와 컨텐츠 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문화일보와 업무 연계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문화일보와 디지털타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큰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편집국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연계하는 부분은 아직 없다."
-기자들에게자주당부하는 말은 무엇인가.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인화다. 아무리 뛰어난 조직원이라 할지라도 그 오케스트라와 하머니를 이루지 못하면 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