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멍들대로 멍들어 있다. 이익집단간 갈등은 갈수록 증폭되고 정치권의 이전투구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 이러는 사이 경제는 뒷걸음질하고 있다. 실업률 상승은 물론 빈곤층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은 IMF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말한다. 더구나 ‘정치개혁’의 가늠자가 될 총선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이러한 때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분열을 치유해야 하고, 정치개혁과 경제회복 등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본보는 지난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현업 3단체장을 초청해 한국 언론이 직면한 현안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신년좌담회를 가졌다. <편집자 주>
참석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신학림 위원장
한국PD연합회 이강택 회장
한국기자협회 이상기 회장
사회= 김진수 본보 편집국장
김진수 편집국장 = 워낙 현안들이 많아 무엇부터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각 단체의 새해 각오 및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신학림 위원장 = 오는 4월 총선은 언론개혁 과제를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포괄적인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후보자들을 가려내야 한다. 이를 위해 다각도의 총선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방송의 경우 DTV전송방식문제, 신문은 각종 법안 입법화 문제가 있다. DTV 전송방식문제는 그 논란이 종식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KBS와 MBC의 테스트 결과와 해외시찰단의 조사결과 등을 종합할 때 유럽식으로 결론 날 것으로 확신한다. 신문부문의 목표는 정간법개정을 통한 소유지분 제한, 신문독과점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지역언론육성법도 상반기 중에 반드시 통과가 돼야 한다.
이강택 회장 = 이번 총선은 한국사회의 향후를 가늠 할 분수령이 될 것이다. 지난 대선을 통해 행정부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는 사회전반의 역관계 틀이 정해질 것이다. 방송 등 언론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도 중요하다. 세부적으로 소속사논리와 자사이기주의에 벗어나야 한다. 또 일부 자본이나 관료, 비전문가들의 담론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현업인들이 주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PD연합회는 정책위원회를 일상적으로 가동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임의단체인 협회를 사단법인화 할 것이다. 동시에 지역 및 취약한 분야를 활성화하기위해조직을 단위조직으로 전문화하는 등 협회조직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심의문제와 외주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제 우리사회의 편가르기 프로그램의 논리가 존중돼서는 안 된다. 우리가 판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다. 외주정책도 난맥상이다. 자본의 논리가 숨어있다. 이는 실패한 외주정책이다. 오히려 영상발전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도움이 안 된다. 한 해에 약 3000억원이 외주비용으로 나간다. 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다음달부터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간다. 여기에서 우리는 감시하고 비판하면서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 낼 생각이다.
이상기 회장 = 먼저 기자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 스스로의 문제나 내외적 요인 등으로 진실보도, 공정보도 등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이행 못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제는 기자사회가 변화와 개혁을 해야 한다. 기자사회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사회를 제대로 선도하지 못한다. 기자들이 먼저 전문성을 높여야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신문시장정상화, 지역언론육성법의 통과도 중요한 일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열심히 하는 지방언론사에는 지원을 하고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퇴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서는 상시적 감시체제를 구축, 적합한 총선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김진수 국장= 올 4월 총선은 정치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총선 보도에 대한 원칙을 말해 달라. 또 언론 현업 3단체의 공동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신학림 위원장 = 정간법제정과 조중동의 독과점문제 등을 입법화해야 되는데 여기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설문조사를 통해 후보들이 언론개혁의지가 있는가를 선별해야 한다. 물론 언론개혁의지가 없는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펼 것이다. 이의 실천방안중 하나로 각 지역과 전국적 네트워킹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미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에서 선거보도와 관련한 토론회를 가졌다.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거보도 공동감시지침과 공동보도지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상기 회장 = 기협은 언론노조와 발을 맞출 것이다. 우리가 언론노조와 함께 참여하든지 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보도감시는 별개로 추진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언론의 선거보도는 현상을 단순 중계하는 경마식보도가 심했다. 또 일부 비과학적이고 특정 의도를 갖는 여론조사 보도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러한 보도관행은 이번 선거에서 없어져야 한다. 기협은 후보들의 과거를 철저히 검증하고 정책검증을 할 것이다. 이는 전국단위에서 이뤄질 것이다.
이강택 회장= 두 분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기협과 언노조가 한다면 사실 분명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그동안 연합회는 고립주의적인 성향이 강했다. 때문에 일정 정도 오해가 있었다. 이는 접촉이 드물고 상시적인 통로가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앞으로 협회도 두 단체와 공조하는 것은 물론 시민사회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문제는 선거방송심의 규정이다. 이 가운데 20조 ‘후보자출연방송제한’과 13조 ‘균등한 기회부여’ 조항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특히 20조 1항의 경우 ‘방송은 선거일 90일전부터 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방송 보도 프로그램 외에 후보자의 음성 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 구시대적이고 낡은 발상이다. 개별 방송사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신문과 방송이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PD연합회는 이 규정에 대한 이의 신청과 위헌소송을 낼 계획이다.
김진수 국장 = 국내 경제상황이 IMF때 보다 더 나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다행히 수출은 잘되고 있지만 내수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유층과 서민층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경제관련 언론보도의 문제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상기 회장 = 근본적으로 재계는 부정적인 언론보도를 싫어한다. 그러나 기업의 활동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기업의 잘못된 점을 정확히 보도하는 것이 오히려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다. 요즘 기업을 비판하는 기사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광고주가 최대 시어머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비판기사가 나오더라도 과민반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비판적 기사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는다.
이강택 회장 = 경제비판의 문제보다는 정확하고 식견이 있는 기사를 쓰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가에 있다. 방송은 경제프로를 많이 다루지 못하고 있다. 경제기사는 그림 만들기가 어려워 꺼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다른 나라의 성공사례 등 성공스토리 속에서 간접교훈을주려한다. 우리 실정에 맞는지 의문이다. 신문에서도 특집으로 다뤘다. 이런 것들은 그냥 기득권집단의 담론을 기사화하고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것에 불과하다. 적시성이 없다고 본다. 이 회장이 말한 대로 경제정책을 비판하면 관련부서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경제 활성화는 너무 강박관념을 갖지 말아야 한다. 모순의 확대재생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리는 등 중장기적으로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상기 회장 = 신문시장의 위축도 경제와 관련이 있다. 바로 경제가 외적요인이다. 경제가 활성화돼야 신문시장도 활성화된다.
신학림 위원장 = 우리언론의 경제관련 보도는 유감이다. 종사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입장에서 착잡하다. 신문과 방송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나 광고주로부터 독립을 못하고 있다. 때문에 친자본적이고 반노동자적인 기조로 가는데 대해 유감이다. 보도태도가 너무 표피적이다. 피상적인 현상만 본다. 사용자가 발표하는 것만 보고 기사화하는 경향이 있다. 불법적인 ‘차떼기’ 정치자금 제공 등 재벌들의 정경유착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외적인 신인도 문제는 지적하지 않는다. 반면 노동자 파업보도는 확대한다.
김진수 국장= 사실 지난해만 해도 큰 사회적 이슈 등이 많았지만 그동안 현업 3단체는 공동보조가 미흡했다는 아쉬움이 많다.
이상기 회장 = 연대문제는 기자협회 책임도 있고 미흡했다. 언론은 지난 97년 수평적 정권교체와 2002년 대선 당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협은 이번 총선에 주체적이면서 연대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 후보자들의 납세실적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 하더라도 우리 3단체가 공동보조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강택 회장 = 기자, PD, 기술인 모두 언론인이다. 어느 한 쪽이든 잘못하면 국민들은 ‘언론이 왜 이 모양이냐’고 질타한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주력분야와 특성을 존중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연대의 확장조차 없었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오해나 벽을 해소하면서 연대해 나가자. 이번 총선에서 언론계도 재편이 있을 것이다. 이는 사회적인 사안이고 전 언론계의 사안이다. 정말 개방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
신학림 위원장 = 공동보조에 대한 두 분의 말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공감한다. 기자협회는 기자, PD연합회는 PD하는 식의 직종차이의 매몰에 벗어나야 한다. 이제 신문과 방송의 차이를 뛰어넘자. 총선을 앞두고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 큰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
이상기 회장 = 지난해 좋은 경험이 있었다. 지역민방에 대해 지방신문이나 서울 일부 신문들이 ‘열중쉬어’ 했다. 지금도 지역언론육성법을 남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사안들을 함께 했을 때 공동보조도 쉽게 될 수 있다.
신학림 위원장 = 맞는 말이다. 만약 KBS의 수신료 분리안이 통과되면 수입이 4000억원이 줄어든다. 그러면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또 KBS는 광고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문시장도 영향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D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가면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통신재벌들이 한국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문사들 모두 피해를 볼 것이다. 지역신문도 피해를 본다. 지금은 모두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김진수 국장 = 이익집단간 첨예한 갈등 못지않게 언론사간 분열이 심하다. 보수와 진보지의 갈등, 일부 방송과 신문의 충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참여정부 들어 더 심화되고 있는데 그 원인과 치유방안은 무엇인가.
이강택 회장 = 방송과 신문 매체간 갈등이 아니다. 보수적 논조를 유지하던 신문들이 중도화 되면서 나타나는 정황들의 반영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문과 방송들의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한국사회를 짓눌렀던 군사독재나 권위주의 체제의 반영이다. 즉 권력을 잡으면 모든 것을 전취할 수 있는 구조가 해체되고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주류가 교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이제는 특정 세력이 한국사회를 잡고 갈 수는 없다. 룰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제 상대편의 실수를 침소봉대한다든지 팩트를 날조하는 등의 상대말살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상호실체를 인정하면서 공론의 영역에서 공정한 룰을 가지고 싸움을 해야 한다.
신학림 위원장 = 신문과 방송의 갈등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독일 사회학자 다렌도르프가 갈등의 순기능을 역설했듯이 순기능적으로 보아야 한다.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다소 거칠게 진행되고 있지만 긍정적 측면이 있다. 예전에 조선과 동아에서 친일 및 독립지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엔 누구도 왜 싸우느냐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갈등은 왜 나타나는가. 신문을 자기 권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온통 무오류성에 빠져 있다. 자기에 대한 비판을 하면 참지 못한다. 하루빨리 자기 무오류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로를 비판할 있어야 한다. 문제는 언론사간 분쟁이 좀 합리적 방향으로 정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기 회장 = 건강한 비판은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본다. 자사 기사에 대한 옴부즈맨제도도입하거나 활성화 필요가 있다. 서로 비판이 요구될 때가 있다. 문제는 서로 근간이 되는 문제가 있을 때 비판해야한다. 그런데 자꾸만 곁가지를 가지고 싸운다. 또 왜곡비판을 한다. 이는 자사우선주의와 자사이기주의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언론전반의 신뢰가 떨어진다. 자사 기사에 대한 옴부즈맨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김진수 국장 = 끝으로 개별적인 질문을 하나씩 드리겠다. 이상기 회장은 지난 경선 중에 발표한 공약 가운데 신문시장정상화와 지역언론육성 등을 많이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갖고 있는 지 궁금하다.
이상기 회장 = 신문시장 정상화 문제는 언론노조와 공조해 실천해 나갈 것이다. 물론 언론노조가 잘 진행해 온 길이 있다면 힘을 보탤 것이다. 지역언론 육성 문제는 ‘지역언론육성법’의 국회통과가 중요하다. 잘못하면 16대국회에서 폐기될 수도 있다. 만약 이 법이 17대국회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기협은 4월총선 출마자들의 지지를 받아낼 것이다. 이러한 언론개혁의지가 있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다.
김진수 국장 = 이 강택 회장은 평소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추구에 대해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데 피부에 닿는 실천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이강택 회장 = 방송에서 공공성은 생명이다. 자기 일을 하는 긍지의 원천이다. 현재의 아나로그 방송구조는 역사적으로 볼 때 반국민적이다. 즉 국민들을 염두에 둔 구조가 아니다. 식민통치기구의 출발이자 미군정의 동원도구였다. 87년이후 조금씩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때문에 새로 추진되는 디지털 방식은 정말로 철저히 시청자와 국민들의 편에 서서 짜야 한다. 역사적 근원부터 되돌아 봐야 한다. 연합회는 그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공익실현 방송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진수 국장 = 신학림 위원장은 일명 ‘이슈 파이터’ 로 불리기도 한다. 언론노조는 언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표방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구체적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신학림 위원장 = 이슈 파이터는아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트러블메이커’ 정도로 보여 질 수 있다. 이는 현안 문제를 부지런히 제기 해야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트러블메이커라고 불러도 된다.(웃음). 하지만 그 자체는 아니다. 현직에 있다면 불가능하다. 사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는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지금 당장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1년 동안 많은 노동자들이 분신자살을 했다. 이는 현 정부의 친자본 노동정책과 미국의 신자유주의, 사업주들의 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 손배가압류 등에서 기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는 표피적 보도에 그쳤다. 때문에 노동현장에 언론종사자가 가면 죄인이다. 언론은 1300만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보도해줘야 한다. 또한 진정으로 노동자들을 위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총선투쟁을 하는 것이다. 지금 경제는 아노미 상태이다. 진정한 노동자들의 대변자가 국회에 있는가하는 반성에서 정치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의 1차 목표는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것이다. 이는 논란이 되더라도 할 것이다. 열린 우리당조차 보수적이다. 이제는 진보정당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