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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주의 보도 독자 외면받을 '지름길'

기자협회, 언론재단, 외대 언론정보연구소 주최 제2회 미디어와 윤리 포럼 열려

편집국  2000.11.16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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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와 언론재단,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2회 미디어와 윤리 포럼이 선정주의를 주제로 지난달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김우룡 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와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병태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7명의 토론자들은 선정주의는 자율 규제가 바람직하나, 현재와 같은 경쟁 상황에서는 정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김우룡 교수의 발제문 요지다.

◆선정주의는 범죄, 폭력, 재앙 등과 관련된 기사에 인간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를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것을 말한다. 동시에 특정 의미를 강조하여 기사를 흥미 본위로 작성하거나 표피적인 보도로 사건을 윤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