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IPI(국제언론인협회) 총회에서 CBS 사태가 비공식적으로 거론되는가 하면, 참석한 일부 언론사 사장들이 술자리에서 다투는 등으로 한국 언론의 실상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
보스톤 총회에 참석한 민경중 CBS 노조위원장은 IPI 총회 첫날 IPI 관계자가 공식 연설을 통해 권호경 사장의 권력굴종적 행태에서 비롯된 CBS 사태를 간접 거론했다고 전했다. 민 위원장은 참석한 전세계 언론인들이 권 사장의 행태를 전해 듣고는 “언론사 사장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