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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자축구대회 서울예선 우승

김 현  2000.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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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일선기자 축구대회 서울 예선에서 중앙일보가 우승했다. 20일 경기도 원당 농협대학 축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2, 3, 4위는 조선일보, KBS, YTN이 차지했다. 이들 4개 팀은 27, 28일 대전 수자원공사 운동장에서 지방 대표 10개 팀과 함께 본선을 벌인다.

YTN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중앙일보는 KBS를 누르고 올라온 조선일보에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잇달아 두 골을 만회, 2대1로 역전하며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3-4위 결정 승부차기에서는 KBS가 YTN을 5대4로 이겼다.

시상식에서는 중앙일보 이영호 편집부 기자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 선수상에는 조선일보 이위재 경제과학부 기자, 득점상 KBS 정재용 스포츠취재부 기자, 수훈상 YTN 이동채 기자, 미기상은 YTN 범희철 기자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는 FIFA 공인 국제심판을 감독으로 초빙하고 훈련을 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는 20일 8강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KBS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4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 기자는 경기중 부상한 선수를 응급처치해 자신의 전공을 톡톡히 활용했다. 매일경제 황형규 기자가 20일 YTN과의 8강전에서 무릎을 다치자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던 김 기자가 달려가 응급처치한 것. 황 기자는 일산 백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김 기자의 처치 덕분인지 큰 탈이 없어서 이날 오후 4시께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