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14일까지 신입 기자와 전문 기자를 비롯한 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SBS는 기자 공채에서 이같은 응시·선발 제한을 없애고 영어, 상식 등의 필기시험 대신 인성·적성 검사, 논술 시험으로 대체했다.
허인구 인사2팀장은 “학력과 연령 등의 제한에서 벗어나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먼저 채용한다는 원칙이 이번 공채에 반영됐다”며 “이같은 취지에서 필기시험도 현장에서 필요한 창의력이나 끼, 책임감 등을 우선 고려해 채용하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SBS는 이번 공채에서 전문기자와 아나운서, 특별전형 채용자에 한해 연봉직 고용을 조건으로 걸었다.
불교방송 사장에 김규칠씨 선임
불교방송 재단이사회는 8일 불교방송 회의실에서 제40차 이사회를 열고 김규칠 전 산업기술정보원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부 조약과장, 서울논단 공동대표, 불교방송 해설위원, KBS 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민일보 쟁의조정 신청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김용백)가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4월 14일 노사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10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기본임금 10% 인상, 편집국장 직선제나 불신임제 중 하나 신설 등 노조안에 대해 회사가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해 결국 노사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실패할 경우 절차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쟁의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15일 편집국 인사에서 노조지도위원 2명에 대한 불이익을 주고 노조 교섭대표위원을 일방적으로 전보발령한 것과 관련, 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