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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언론과 연계방안 마련해야'

2000년 제2차 한.중기자 ´인터넷과 언론´ 임원 세미나

김태수  2000.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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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림 산동신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기자협회 소속 기자 12명이 한·중 기자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9박 10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지난 4월 기자협회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한국에 온 이들은 16일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인터넷과 언론’을 주제로 2000년 제2차 한중기자 임원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신문출판 신문사 네트워크 뉴스’ 이둥성 주임은 “현재 중국에는 700여개에 달하는 뉴스 웹사이트들이 있고,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기사의 진실성,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 뉴스의 규범화와 전통 언론과의 연계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발표자로 나선 전자신문의 서한 기자는 한국 인터넷 언론의 특징으로 △뉴스를 바탕으로 한 포털서비스 △기존 언론 매체의 분사 형태 △무료 사이트 △실시간 온라인 체제를 들었으며, 뉴스 콘텐츠의 모회사 의존, 기존 언론매체와 내용적으로 다르지 않은 점 등이 온라인 매체가 극복 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