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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첫 국내언론 투자

일 히타치맥셀, 넥스트미디어에 1058억

김상철  2000.11.16 16: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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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외국자본이 국내언론에 진출했다. 넥스트미디어그룹은 지난달 30일 일본의 히타치맥셀사와 100억 엔(약 1058억 원) 규모의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히타치맥셀은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인 넥스트미디어홀딩스에 1차로 전체 지분의 15%에 해당하는 35억 엔(약 37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1년간 65억 엔(약 688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지분을 34%로 늘릴 계획이다.

넥스트미디어그룹은 파이낸셜뉴스, 스포츠투데이, 케이블TV인 N-TV, 스투닷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일보도 계열사다. 히타치맥셀사는 정보저장기기, 미디어 및 이동통신기기, 컴퓨터용 차세대 건전지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 기기업체다. 양사는 넥스트미디어측의 콘텐츠, 히타치측의 자본과 기술을 상호 제휴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욕을 피력했다.

조희준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은 “앞으로 정보 콘텐츠 산업의 확실한 수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업영역을 아시아 주요국가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