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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이버 공간은 기자 비리.횡포 성토장

진실규명 없는 일방적 매도도 많아, 언론계도 더 엄격한 윤리 실천해야

편집국  2000.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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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이버 공간에서는 잇달아 제기되는 기자 비리·횡포 주장으로 논란이 뜨겁다.

기자도 감시, 비판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동안 일부 기자들이 지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곤 했다는 점에서 기자에 대한 사이버 감시·폭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무책임하고 일방적이며 여론 재판식 분위기로 몰고가 진실 규명은 하지 않고 일방적 성토만 하는 경우도 흔하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들도 진실 규명은 되지 않은 채 인터넷 상으로 널리 확산되면서 상호 비방의 이전투구로 전개되고, 그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명예는 크게 훼손됐다.

한 사회부 기자는 이러한 감시·폭로가 “취재에 큰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전보다 더 예민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폭로의 진실 여부를 떠나 기자들 스스로 더욱 엄격한 취재, 보도 윤리를 실천할 것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