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KBS지회는 지난 1∼2일 서울·지역 기협 간부 38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신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기자대표자회의를 열고 뉴스 경쟁력 강화 및 업무효율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본사와 지역의 KBS 기자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박권상 사장과 류근찬 보도본부장, 유균 보도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모임을 격려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뉴스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인력충원 문제 등이 논의됐다. 또 서울과 지역지회의 연대강화를 위한 의견통로를 만들기로 결의했다. 지난달 20일 발생한 부산지회 강철구 기자 등 취재팀 폭행사건에 대해 KBS 전국 기자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공동대처했다는 점은 이번 대표자회의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됐다.
서울KBS 배종호 지회장은 “이번 대표자회의는 본사와 지역 기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 연대와 유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협회조직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려는 첫 발걸음”이라며 “장기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