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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편집국  2000.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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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사장 시민단체 고소...파문 일자 취하

○…임원식 전남일보 사장이 지역언론단체를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자 소를 취하했다. 임 사장은 지난 5월 12일 전남일보편파보도공동대책위(공대위)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광주전남민언련(민언련) 의장과 문병훈 언론개혁광주시민연대(광주언개연) 정책위원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실은 지난 3일 공대위측에 고소장이 전달되면서 알려졌다.

공대위는 지난 5월 전남일보의 4·13 총선 편파보도에 항의하며 편집권의 제도적 보장, 임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해왔다. 고소장이 전달되자 광주언개연과 민언련은 지난 5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단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임 사장은 전남일보 고소사건 기자회견이 있던 8일 오전 고소를 취하했다.





한겨레,연수 직후 타사 이동 기자 징계 고심

○…사표를 낸 기자를 두고 회사가 징계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표와 징계의 당사자는 신동호 한겨레 디지털팀 기자. 신 기자는 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미국 연수 1년에 다시 자비 연수 6개월을 연장 신청해 다녀 온 뒤 귀국 이튿날인 2일 사표를 내고 동아사이언스닷컴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측은 징계위를 열었으나 연수 후 의무근무 기간과 연수보조금 반납 등의 문제와는 별개로 사내 일부에서 공분하고 있는 ‘괘씸죄’를 이미 사직원을 제출한 기자에게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 고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