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갖고있는 연합뉴스 주식은 모두 42.35%. 이 중 17.85%는 80년 12월 19일 연합통신 발족 당시 현금출자한 것이고 나머지 24.5%는 83년 2월 25일 쌍용그룹의 동양통신 지분을 신군부가 강제 환수해 KBS에 강제 인수토록 한 것이다. 인수 가격은 3억원. MBC의 현재 지분 32.15%도 80년 당시 원소유지분 4.59%에 합동통신(두산그룹) 소유 24.5%의 주식과 지방 MBC지분을 합한 것이다. 현재 연합뉴스 노조가 환수를 주장하는 49%의 주식은 이 때 양 방송사가 신군부로부터 떠안은 24.5%씩의 주식을 말한다. ‘49’라는 숫자에는 신군부에 의해 통합되고 주식마저 몰수당한 연합뉴스의 아픈 기억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