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는 귀신처럼 재빨리 알고 불상처럼 모르는 척 해야 한다.’ 66년 10월 15일자(18호)에서 소개한 ‘데스크 십계’ 중 하나. 일본의 ‘신문연구’에 실린 내용을 전한 이 기사는 이밖에 ‘데스크는 경악을 잊어서는 안된다. 뉴스에 대한 신선한 감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스크는 무리(無理)를 아쉬워해서는 안된다. 뉴스에 욕심이 많아야 한다’ 등등을 언급했다.
생계비 밑돌던 급여
○…71년 10월 15일자(203호). 기자협회는 15일 각사 사장들에게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회원사 급료 실태조사 결과 월 평균 지급액이 2만6964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당시 경제기획원이 조사한 도시생계비 보다 5556원이, 서울생계비 보다 1만2694원이 모자라는 액수였다.
언론통제는 언론인이
○…88년 10월 14일자(515호)에 따르면 5공 시절 언론통제의 메카로 불리던 문화공보부 홍보정책실 역대 직원 46명 중 언론인 출신이 17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공부가 국회 문공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동아일보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양통신, MBC, 서울신문이 각 3명이었다. 이언제언(以言制言)….
“80년 해직은 무효”
○…91년 10월 16일자(659호)는 80년 해직된 전 경향신문 기자 34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고법은 9일 “해직 당시 문화방송이 사직의사가 없는 원고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강요해 해고한 만큼, 이는 비진의(非眞意) 의사표시에 해당돼 사직의사 표시는 물론 의원면직 처분 또한 무효”라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