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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발위 설치.정간법 개정' 언론단체 총력 투쟁

서정은  2001.01.04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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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발전위원회 설치와 신문개혁법(정간법 개정) 제정에 대한 국회 논의가 해를 넘길 것이란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이 막바지 총력 투쟁에 나섰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은 4일 민주당 서영훈 대표 면담, 6일 국회 앞 신문개혁 촉구 결의대회에 이어 7일부터 나흘간 명동성당 앞에서 정간법 개정 촉구 대국민 가두서명 및 시한부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기 국회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도 여야 는 정쟁에만 몰두한 채 언발위 설치와 정간법 개정 논의를 미루고 있다”며 “12월 중순까지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정간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도록 강력한 대국민 집단행동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8일 종로YMCA 앞 언론사 세무조사 촉구 집회 ▷9일 종묘공원 민중대회 참가 ▷10일 신문개혁 촉구 결의문 채택 및 농성 해단식 등의 일정을 갖고 대국민 가두서명과 함께 명동성당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농성 마지막 날인 10일 참가자들은 ‘신문개혁 촉구 시민사회단체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신문사에 대한 특혜를 중단하고 세무조사에 즉각 착수할 것 ▷국회는 운영위에 계류중인 언발위 설치 결의안과 정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 ▷신문종사자들은 언론윤리를 제고해 언론 본연의 사명과 기능을 회복할 것 등을 촉구했다.

언발위 설치는 지난 7월 여야 국회의원 31명이 결의안을 발의한 이후 현재까지 국회운영위에 계류중이며 지난달 13일 언개연과 민변이 공동으로 입법 청원한 정간법 개정안은 문광위에 상정된 상태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