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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편집부  2000.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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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시인 시화전에 언론계 문인도 참여

○…국내 유명 시인들이 함께 하는 시화전에 언론계 시인들의 작품이 걸렸다.

지난달 29일부터 프레스센터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시가 있는 그림전’에 박찬 대한매일 논설위원의 ‘사모곡’과 고두현 한국경제 문화부 기자의 ‘늦게 온 소포’가 포함된 것이다.

고두현 한경 기자는 “이렇게 훌륭한 시인들 사이에 졸작이 걸리게 돼 영광스럽고 부끄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목월, 신석정 등 작고 시인을 비롯해 서정주, 김지하, 김남조 등의 작가와 함께 한 언론계 문인 중에는 이 밖에도 이수인 KBS라디오센터 제작위원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이번 시화전은 10일까지 계속된다.





CBS, 보도국 핸드폰 중지 ‘빈축’

○…CBS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보도국에 지급된 핸드폰을 중지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보도국에 지급된 핸드폰은 총 18개. 검찰, 경찰, 정치부 출입 등 주요 부서에만 지급한 핸드폰을 최근 아무런 통보 없이 중지시킨 것. 취재를 하는 것도 아닌데 파업 중에 핸드폰 사용료가 평소보다 1∼2만원 더 나온다는 것이 이유.

이같은 사정을 전혀 모르는 보도국 기자들은 갑자기 핸드폰이 불통되자,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사측이 ‘분실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도둑이냐”며 항의, CBS는 분실신고를 일시정지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