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 전 국가정보원 차장은 4일 이부영 부총재 등 한나라당 의원 7명과 문화일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법에 고소하는 한편 각각 10억원,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신 전 국정원 차장은 “문화일보가 자신이 진승현씨의 배후이고 구명운동을 벌이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한 의혹이 있다는 한나라당 주장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는 지난 1일 ‘국정원 전 간부 진승현 구명 의혹’ 제하 기사에서 한나라당 권력형 금융비리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이같은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