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로 취임 3개월째를 맞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최근 들어 대언론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0일경 최학래 한겨레 사장, 차일석 대한매일 사장을 만난 이후 8일까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 장재국 한국일보 회장,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금창태 중앙일보 사장 등과 일부 방송사 사장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1일 취임 인사차 중앙지, 경제지, 스포츠지, 방송사 등 언론사 20여 곳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김 장관의 두 번째 ‘대언론 접촉’.
이번 행보에 대해 문화부 공보실의 한 관계자는 “취임 직후 인사차 주요 언론사 편집국, 보도국 방문은 했지만 지금까지 고위 관계자들과는 인사할 기회가 없어 최근 언론사 사장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들 뜻 제대로 규합 못했다”불만
○…지난 7일 연합뉴스 인사에서 박종문 씨가 경영기획실 기획위원으로 임명되자 외부인사 영입을 반대하는 기자들 중 일부가 노조의 대처에 우려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직원은 노조의 공개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장으로부터 이번 인사를 이틀 전에 직접 전달받았으면서도 사우들의 뜻을 제대로 규합하지 못해 인사발령 후 또다시 성명서를 발표하는 웃지 못할 모습을 연출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굳이 문제를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라며 질책했다.
한 조합원은 “사내의 비난 여론을 감수하면서 사장을 받아들인 노조의 입장이 애매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사령장 수여식에서 인사 철회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노조로서는 먼저 ‘임기 말’이라는 쉽지 않은 고개를 먼저 넘어야 할 듯.
노조 관계자는 이후의 대처에 대해 난감해하며 “그러면 다시 사장 퇴진운동이라도 벌이자는 것이냐”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