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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연합 등 SBS '한밤' 고발

서정은  2001.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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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이 가수 백지영씨의 비디오 유출 관련 사건을 보도한 SBS ‘한밤의 TV연예’ 제작자와 송도균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등 3개 단체는 7일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BS가 백씨의 명예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아 당사자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송도균 사장과 ‘한밤의 TV연예’ 이충용 PD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한밤의 TV연예’가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을 자처하는 A씨의 주장을 여과없이 방송하는 등 백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방송의 보도 태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