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석상에서 사진기자를 파파라치에 비유해 물의를 빚은 김경재 민주당 의원이 해당 기자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이른바 ‘박살 메모’를 찍은 이기원 조선일보 사진부 기자에게 ‘파파라치 발언을 한 동일한 장소나 그 이상의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기자는 “김 의원이 직접 찾아와 이같은 뜻을 전했고, 국회 예결위나 본회의장에서 사과 발언을 하겠다고 밝혀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기자는 지난 5일 국회출입사진기자단과 사진기자협회(회장 노재덕)가 공식 사과를 요구한 이후에도 김 의원이 답변을 하지 않아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 중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