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워 봉쇄 재시도를 결의한 YTN노조(위원장 이재철)가 백인호 사장에 대한 불신임과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YTN노조는 지난 12월 23일 대의원대회에서 이 두 사안에 대한 투표를 결정하고 25일부터 3일 동안 전체 조합원 326명 중 27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26일 저녁 사측으로부터 체불 상여금 및 타워 협상과 관련한 긴급 제안을 받고 개표 작업을 보류했다.
사측은 이 제안에서 ▷미지급 상여금 350% 중 일부를 1월 중 지급할 것 ▷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타워 협상에 임할 것 등을 약속했다.
노조는 지난 12월 27일 오후 3시 집행부 회의를 열어 이 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대의원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에앞서 노조는 23일 대의원 대회에서 불신임·파업 투표를 결의하고 임금 체불을 이유로 백 사장을 중부지방노동사무소에 고발했다.
이와는 별도로 노조는 지난 12월 15일 서울타워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 타워 봉쇄를 재시도키로 결의해 놓은 상태여서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