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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비리 연루 대국민 사과…기협·언론노련·PD연합회

김상철 기자  2002.01.09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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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연맹, 한국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3단체는 8일 ‘윤태식 게이트 언론인 연루 의혹에 대한 언론3단체 입장’을 발표했다. 이상기 기자협회 회장, 전영일 언론노련 부위원장, 장해랑 PD연합회 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모임(사진)을 갖고 이번 사건에 관련된 언론인들의 입장과 책임을 묻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언론3단체는 성명을 통해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감시해야할 언론이 오히려 비리와 부패의 공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민 앞에 사죄 드린다”며 “해당 언론인들은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윤리를 지키지 못한 점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언론인 수사에 초점을 맞춰 사건의 본질을 희석하려 한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해당 언론사에도 연루 언론인 자체 조사와 문책, 주식 보유 내역 신고 등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