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시장 정상화와 관련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기돼 왔던 신문공동판매제가 실현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등 5개 신문사는 4월 중으로 전문배달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5개사는 이달 안으로 시범지역을 선정, 공동판매를 시험적으로 실시한 후 다음달에 사업자를 결정하고 4월에는 전문배달회사를 설립해 공동판매제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박용섭 문화일보 판매국 부국장은 “당장 완전한 공동판매를 실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배달부터 아웃소싱을 한다는 개념에서 단계적으로 실행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달비 절감, ‘거품부수’ 제거 등 비용절감과 함께 보다 면밀한 배달망을 구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