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북언론교류 활성화되나?

"서울방문 입장 변함없다"조선기자동맹 답신 보내와

김상철  2001.01.15 11:12:20

기사프린트

조선기자동맹중앙위원회는 남북 언론교류와 관련 서울을 방문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최학래 신문협회 회장)에 전달했다.

조선기자동맹은 지난해 12월 29일자로 발송한 서한에서 “우리 언론사 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북과 남의 기자, 언론인들의 사명과 임무를 다시 한번 자각하게 하는 좋은 일”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기자동맹은 또 올 들어 서로 편리한 장소에서 실무 협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남북언론교류위는 지난해 12월 27일 최칠남 노동신문 주필 앞으로 북측 언론사 대표단의 서울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북측의 답신이 전달됨에 따라 남북언론교류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남북 언론교류를 위한 실무논의가 활성화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신문교환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신문교환은 지난해 9월 합의한 이래 10월 2일부터 실행에 옮겨졌으나 나흘만에 북측의 거부로 돌연 중단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지난 6일자 논설에서 “우리는 6·15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신의를 가지고 대하며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그 이행을 위하여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