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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명균 강원도민일보 편집국장

"지역발전 앞장서는 신문 만들겠다"

김상철  2001.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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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한 부분인 만큼 비판기능을 정당하게 발휘하되,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도민의 신문을 만드는데 정열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편집국장으로 부임한 방명균 국장은 편집국 운영 방안을 두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먼저 신문이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방중심 가치를 부각시켜 균형발전을 지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방 국장은 “사회계도성 기사도 게을리 하지 않되 시시비비를 가리는 비판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도민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면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운영방침은 지면개편으로 이어진다. 방 국장은 부임하자마자 지역 현안의 심층분석을 통한 대책까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와이드판’을 제작, 각계 각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로 편집국을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조성, 기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신상필벌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한편 부서 의견을 폭넓게 수렴, 참여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종 세미나 등 재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기자다운 기자를 만들어가겠다는 것.

방 국장은 “이 시대는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성을 제대로 갖춘 기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기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릉 태생으로 강원대 임학과를 졸업한 방 국장은 81년 강원일보 기자를 거쳐 강원도민일보 영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겸 정치경제부장, 편집부국장을 역임해 본사와 지방을 두루 섭렵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방 국장은 끝으로 후배기자들에게 “집념과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세로 기자생활을 했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