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서울타워 임대료 협상을 중재 중인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YTN과 KBS 등의 방송사에 적정 임대료를 제시했다.
방송위는 KBS측에 2000년 미지급 9개월분의 임대료로 12억여원을 제시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22억여원과 29억여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지난달 30일 전달했다.
방송위가 구체적인 임대료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임대료 안을 전달받은 KBS측은 중재안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합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S는 작년 미지급분 임대료로 5억1800만원을 제시했으며 YTN은 년간 69억여원의 방송3사 총임대료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