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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온라인]

새얼굴

기협온라인  2001.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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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봉`대구·경북협회장

“침체된 지역 기자들의 사기 진작에 협회 활동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구경북기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홍석봉 매일신문 사회2부 차장(사진)은 “경기 침체로 인해 수시로 위협받는 편집권, 경영 우선주의로 희박해진 기자정신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지금까지 일회성 행사 위주로 진행돼온 협회 활동방식에서 벗어나 대내외적인 대화와 토론의 마당을 정례화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자기발전과 친목도모를 겸할 수 있는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밖으로는 지역 전문가들과 사안별 심포지엄, 공청회 등을 열어 지역내 갈등과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

홍 회장은 “전반적인 경영 위기 속에 취재환경마저 급변, 총체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자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고민을 나누는 든든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5년 매일신문 공채 27기로 입사, 사회1, 2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쳐 현재 경북도청을 출입하고 있다. 96년 ‘낙동강 생태조사 시리즈’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광우`부산시협회장

“협회 운영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부산 기자사회에 생동감이 넘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외부로부터 취재방해 등 유형무형의 권익침해를 당했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31일 부산시기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광우 부산일보 특집부 기자(사진)는 ‘기자들의 단합’과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회원들의 근황과 기사 관련 뒷 얘기들을 담은 회지를 발간해 동지애를 확인하는 공간을 확보하고, 기협 축구대회에 번외 종목을 추가하는 등 가능한 한 많은 회원들이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방기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충하기 위해 부산 기협의 권리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부산일보 기자들의 선거로 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회원 120명 중 과반수 이상인 77명이 참가해 높은 선거 열기를 보인 가운데 69명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지난 89년 부산일보에 입사해 그동안 체육부,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등에서 활동했다.



최병규`대한매일`지회장

대한매일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된 최병규 사진부 기자(사진)는 “기자협회와 지회원들과의 거리감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자협회와 기자들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지회장으로서 기자협회 정책에 대해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자 재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기자협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유구조 개편 문제와 관련, 최 지회장은 “지회 소모임을 활성화해 노조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회장은 9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사진부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