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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신간안내  2001.02.05 10: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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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희망의 나날 속에서/한택수/서울경제 편집부 기자

‘시인 기자’ 한택수 차장의 두 번째 시집.

서울 하늘에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눈은 사회면 1단 기사처럼/조용히 내리고/나는 시를 쓴다”는 중얼거림처럼, 쏟아지는 세상 잡사(雜事)를 거르고 솎아내 신문에 올리는 편집부의 팍팍한 일상 속에서 저자는 ‘말과 희망의 나날’이라는 화두를 잡고 가지런한 시어들을 골라냈다.

첫 시집 이후 꼬박 10년이 걸렸다. 거의 모든 시에서 드러나는 1인칭 ‘나’가 삶과 사물과 자아의 정의(正意)에 대해 잦은 질문을 던진다. 이성부 시인은 저자에 대해 “시를 대하는 성실함에 긴장했고 세상을 보는 때묻지 않은 시선이 불안할 지경”이라고 발문을 썼다. -다층





상하이 리포트/한국경제 상하이 특별취재팀

한국경제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여 동안 연재한 시리즈. 지면에서 다 보도하지 못했던 기사들도 한데 묶었다.

보름 동안의 제한된 현지 취재 기간동안 5명의 특별취재팀은 하루에 4곳 이상의 취재처를 방문하고 평균 15명의 상하이인들과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저자들은 “이번 취재가 김영용 한경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고 밝혔으며 “중국의 개혁개방을 진두지휘하는 상하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고 말한다.

유상덕 베이징 특파원과 정동헌 영상정보부 차장 등의 저자 5명은 이 시리즈로 제32회 한국기자상 기획보도부문을 수상했다. -은행나무





언론사 홍보-현황과 과제/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언론사는 자사 홍보에 얼마나 적극적이며 스스로의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증대시키고 있을까.

10개 중앙일간지와 방송 3사를 대상으로 언론사 홍보 현황을 조사한 언론재단 보고서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10개 신문사는 모두 홍보 목표를 뚜렷이 설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대 정부 관계에 있어서도 일관된 정책이 없다.

방송 3사는 홍보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한 반면, 대 광고주에 대한 정책과 활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연구자는 대중이 언론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구체적인 홍보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언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