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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계도지 25% 축소

서정은 기자  2001.02.12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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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지역의 올해 주민 계도용 신문의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대전지역 5개 기초단체와 충청남도 15개 시·군의 2001년 계도지 예산 편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대전충남민언련의 조사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5개 구청의 올해 계도지 구입예산은 총 3억4779만6000원(3714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1002부 감소한 것으로 1억22만4000원이 줄어든 셈이다.

신문별 집행액은 ▷대한매일이 1억1977만2000원(1141부)으로 전년대비 430부 감소 ▷대전일보가 6465만6000원(706부)으로 126부 감소 ▷중도일보가 6483만원(725부)으로 101부 감소 ▷대전매일이 6525만원(730부)으로 96부 감소 ▷국도일보가 1851만6000원(257부)으로 4부 감소 ▷충청일보가 988만8천원(103부)으로 2부 감소 등이었다.

충남의 경우 부여군은 7920만원(10부 증가), 공주시는 5685만6000원(71부 감소), 아산시는 2016만원(증감없음, 6월까지)을 계도지 예산으로 책정했고 논산시와 청양군은 계도지를 폐지했으며 보령시 서산시 천안시 예산군 홍성군 등 10개 시군에서도 계도지 예산 및 지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부수와 예산이 줄었지만 계도지 폐지가 시대적 흐름인 만큼 각 자치단체장과 자치의회 의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