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선 미디어면 운영 어떻게

김상철  2001.02.17 00:05:55

기사프린트

미디어팀`3명이`전담`…`주`1회`게재`목표

팩트 위주 정보 전달`…`보도비평은 안해



신설된 조선일보 미디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일보 미디어면은 첫선을 보인 지난 10일, 언론사 법인세 납부현황과 부채비율 등을 공개한 ‘문제적 기사’로 “세금을 적게 낸 언론사가 부도덕한 것처럼 비춰졌다”는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을 부르는 데 성공했다.

미디어면 신설에 대해 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조선일보를 포함한 언론계 소식을 다른 방송,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된다는 점과 언론 관련 기사를 미디어면이 아니면 마땅히 배치할 지면이 없다는 측면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면은 일단 주 1회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문화부의 미디어팀 기자 3명이 담당하고 있다.

아직 지면배치나 정례화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형편이다.

이 때문에 지면사정에 따라 두 번째 미디어면은 20~21일 경 게재될 예정이다.

지난 법인세 관련 기사에서처럼 사안에 따라 정치부나 경제부, 사회부 등에서 지원을 받아 면을 구성하게 된다.

그러나 타 신문들의 지면이나 보도를 비평하는 형식의 기사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미디어팀의 진성호 기자는 “신문의 경우 보도비평 보다는 팩트 위주로 동향과 정보 등을 전한다는 방침”이라며 “앞으로 세무조사 등 이슈가 되는 사안은 물론 부수 공개나 경영 투명성 관련 문제도 다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