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13대 편집위원장에 조상기 부국장이 당선됐다. 조 후보는 23일 오후 편집국 기자 212명의 유권자 중 192명(90.5%)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 94표(48.9%)를 얻어 86표(44.7%)를 얻은 김효순 후보를 누르고 편집위원장에 당선됐다.
조상기 당선자는 현이섭 출판국장 등 3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76표를 얻은 김효순 후보에게 뒤졌으나 58표를 얻은 현이섭 후보를 제외한 1,2위 2차 투표에서 편집위원장에 당선됐다.
조 당선자는 당선 직후 “한겨레가 그동안 침체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진보적 의제를 과감하게 제시하고 지면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의 임기는 3월 24일부터 시작된다.
노웅래`MBC`신임`노조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제4대 위원장으로 노웅래 보도국 사회부 차장대우가 당선됐다. 노웅래 차장대우는 21∼23일 실시한 MBC 노조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임용석 청주지부 위원장과 단독 후보로 출마해 93.0%의 찬성표(투표율 90.5%)를 얻어 각각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