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회장 김영모)는 급증하고 있는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종합법률회사인 오세오닷컴(대표 변호사 최용석)과 취재, 기사작성, 편집 등 언론보도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에 대비한 각종 상담 및 무료 변론 약정서를 체결했다.
기자협회와 오세오닷컴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기자협회 사무실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약정서에 따라 오세오닷컴이 기자협회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주요내용은 ▷회원이 언론보도와 관련해 형사피의자가 되거나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가 되는 경우 소송관련 서류의 작성 및 소송대리인으로 무료 소송수행 ▷언론보도와 관련한 전화 및 방문 법률 상담 ▷오세오닷컴 인물정보 검색 및 상담 등의 콘텐츠 ▷기자협회 사이트에 언론관련법률상담 코너를 설치하여 인터넷 법률 상담 ▷법률 보험 가입 등이다.
일선 기자들이 무료 소송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자협회-오세오 삼성법률카드’에 가입해야 하며, 삼성법률카드는 신용카드의 제반 기능에 무료법률 보험 가입, 언론 보도와 관련한 무료소송, 오세오닷컴 서비스 기능 가운데 유료 콘텐츠의 무료 사용 등의 기능을 추가한 신용카드다. 가입 자격은 기자협회 소속 회원이며 소속사 부장 이상급 간부들에게도 주어진다. 카드 가입에 따른 가입비는 없으며, 연 회비는 1만원이다. 아울러 기존 삼성카드 사용자의 카드 실적과 한도는 그대로 승계된다.
한편 기자협회는 내주부터 지회별로 법률카드 신청서를 배부키로 했으며, 신청서가 본부로 접수되는 등의 업무처리 기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3월 20일부터 무료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