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민일보 45일만에 파업 타결

박주선 기자  2001.03.03 04:50:01

기사프린트

언론노조 국민일보 지부(위원장 박정태)가 조희준 전 회장의 간섭 배제,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팀 구성 등에 합의하고 45일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국민일보 노사는 1일 ▷인위적 구조조정 배제, 공채 기수 매년 충원 ▷2002년까지 인쇄시설 확보 ▷넥스트미디어그룹과의 인쇄계약내용과 계약변경시 변경내용 공개 및 반기별 경영설명회 개최 ▷외부 인사의 경영 인사 편집에 대한 간섭 배제 ▷노사는 신문의 정상화를 위해 각자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석간운영사항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향후 발행 체제를 포함한 회사발전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회사발전을 위한 노사합의문’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합의문 중 ‘신문 정상화’를 위한 조치와 관련 김영일 회장의 퇴진 문제를 3월 이사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김 회장 퇴진 쪽으로 노사가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국 정리해고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대기발령자의 취업 알선 및 6개월치 퇴직위로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또 부속합의문을 통해 사측이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에 대해 불이익을 주지 않고 사원들에게 한달 급여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