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조 파업이 6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BS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단체 공대위 구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등 CBS 장기파업사태가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언론노조)과 CBS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양길승·C사모)은 “노사간의 대화를 통한 자율적 해결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CBS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해결을 모색해보고자 공대위 결성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대위 결성 취지에 공감하는 언론단체와 시민단체, 종교단체는 오는 26일 1차로 세실 레스토랑에서 공대위 준비모임을 가진 뒤 2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정식으로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현재 언론노조와 C사모를 비롯해 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공대위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이외에 참여연대, 전교조, 종로5가의 종교단체 등 각계 단체들과 논의 중에 있다.
한편 공대위는 공식 발족과 함께 ▷CBS파행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활동과 ▷이를 토대로한 CBS정상화 방안 모색 ▷관계당사자와 설득 및 사회적 여론의 조직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