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수준이 IMF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것인가가 올해 언론사 임금협상의 논의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매경은 13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99년 임금 총액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 6월 상여금을 예정된 50% 외에 하계 휴가비(50%)와 추가 50%를 합쳐 모두 150%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이충일)도 회사 수입 증대에 따른 임금 상승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지난달 20~2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인 74.6%는 임금협상 기준을 97년(IMF 이전)임금에 둬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5일 사내 체육대회에 참석, IMF 이전 수준으로 임금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