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상 관련용어를 1700여 항목으로 분류해 사전 형식으로 묶었다. 각 주제에 녹아있는 풍부한 사례와 일목요연한 자료는 저자의 예사롭지 않은 영화 사랑을 보여준다. 저자는 광주일보 서울지사에 근무하던 97년 한 해 동안 5권의 영화 관련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본격적인 저술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98년에는 아예 회사를 그만뒀다. 미국, 중국 뿐 아니라 인도, 헝가리, 쿠바 등 40여개국의 영화 역사를 정리했으며 ‘대통령’ ‘서부극’ 등 영화 소재별로 묶은 분류도 흥미롭다. 영화와 관련한 저자의 31번째 출판물이 된 이 책은 충남의 세명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재로 채택됐다.
-다인
역사와 언론인/정진석/외국어대 신방과 교수
정진석 외국어대 신방과 교수가 이승만에서부터 장준하에 이르기까지 16명의 언론인의 활동을 조명하고 평가했다. 최남선, 김동환과 같이 친일 행적을 벌인 사람들의 업적과 말글은 물론 언론인으로서 이승만이나 김성수, 송진우처럼 정치 활동과 언론 할동을 함께 한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겠지만 저자는 “역사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만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정론 직필의 민족주의 논객들과 친일 언론인들의 비틀린 세계관을 현재의 관점 앞에 나란히 세운 것은 역사의 생생한 박동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관훈저널 2001년 봄호 / 관훈클럽
특집 ‘언론개혁’에서 한국언론의 현주소를 살피고 언론개혁의 세밀한 논쟁들을 심층 분석했다.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의 합헌성을 주장한 안상운 변호사와 위헌소지를 강조한 유재천 한림대 교수의 글이 흥미롭다.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은 언론개혁을 둘러싼 ‘자율론’과 ‘타율론’을 정리하면서 이분법의 함정을 경계하고 시민사회의 몫이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편집권 독립의 이상과 한계, 저널리즘과 시장경제, 광고시장 문제, 신문개혁과 신문판매 등 언론개혁의 현안들이 조목조목 정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