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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정간법 개정 미온적이면 '파업'

언론노조 중앙위원 설문

박미영 기자  2001.04.14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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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사 노조위원장들은 정부가 언론개혁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이 최근 전국 79개 언론사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중앙위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거나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59.2%가 총파업 투쟁을, 20.4%가 부분파업을 벌여야 한다고 답해 파업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8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신문)개혁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은 것은 특정인의 소유지분 제한(45%)이었으며 다음으로 편집권 독립(43%), 신문공동판매제 실시(8%), 사이비언론 척결 및 내부개혁(4%) 이라고 답변했다.

노동문제에 있어서는 우선 과제로 63%가 ‘고용안정 보장’을 꼽았다.

다음으로 노동시간 단축 14%,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13%, 임금인상 10% 순이었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