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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 지면개편 '눈길'

박주선 기자  2001.05.04 2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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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이 ‘소유구조개편 추진 노사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유구조 개편을 추진중인 가운데 1일 일부 지면 개편을 시작으로 독립언론에 걸맞는 새로운 지면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매일은 1일 편집 디자인을 바꾼 데 이어 내주부터 NGO면 신설, 교육면, 문화면 강화, 심층기획팀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지면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최태환 부국장은 “28면이라는 제한된 지면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신문을 만들겠다”며 “다른 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과감히 빼고 그때그때 이슈를 따라서 심층진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매일은 주독자층을 공직, 관료, 기업체 등 공적 뉴스를 필요로 하는 3,40대 오피니언 리더층에 맞추고 3P(Policy, Public, People)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뉴스, 정책 진단을 강화하고, 심층기획면을 주 2회 정도 제작할 방침이다.

또 NGO면을 신설해 주1회로 제작하고, 격주로 제작되던 교육면을 주1회로 늘리기로 했다. 1일부터는 ‘피플 인 포커스’를 신설, 1면에서 화제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 정치인, 경제인보다는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1일에는 산재장애인 안장노 씨, 3일에는 소행성을 발견한 이태형 씨가 실렸다.

대한매일은 외부 전문업체에서 실시중인 경영컨설팅 작업이 끝나는 6월말경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대대적인 지면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