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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엑세스 채널 추진 본격화

국민주방송 재단법인 신청...언론 3단체·언개연 등 참여

박미영 기자  2001.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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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천)가 지난 11일 방송위원회에 재단법인설립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시민 엑세스 채널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주방송은 재단법인 설립취지서에서 “시청자 주권확립을 옹호하고 엑세스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재단법인인 국민주방송문화진흥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시민사회 단체 프로그램 제작지원 ▷엑세스 프로그램 제작자 모임 구성 및 운영 지원 ▷미디어 관련 토론회 개최 및 연구 보고서 발행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주방송은 이에 따라 방송위가 재단법인 승인을 하는 대로 시민엑세스 채널로 PP등록을 하고 한국디지틀위성방송(KDB)에도 채널사업자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재단법인 설립에는 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PD연합회 등 언론3단체와 미디어오늘이 각 500∼1000만원을 내고 참여한 것을 비롯해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국민주방송은 보도기능을 포함한 종합편성채널을 추진해왔으나 방송위가 최근 이에 대한 불허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 시민 엑세스 채널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주방송과 별도로 시민 엑세스 채널을 추진하고 있는 시민방송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백낙청)도 재단법인을 설립한 상태여서 앞으로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두 재단에 대한 통합 논의가 자연스럽게 제기될 전망이다.

시민방송은 지난 2월 방송위에 재단법인설립허가신청을 했으며 몇 차례에 걸친 반려 끝에 7일 방송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