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잠망경]

잠망경  2001.05.12 10:00:05

기사프린트

오리무중 언론인 연루설

○…병역비리에 연루된 언론인은 과연 있을까. 일부에서 언론인 연루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법조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법조담당 기자는 “언론사 사주의 친인척, 전직 언론인 등 일부 언론인들이 병역비리와 연루됐다는 소문이 있다”며 직감상 추가로 연루된 언론인이 드러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기자는 “박노항 원사가 입을 잘 열지 않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경우 박원사가 아닌 또다른 브로커를 통해 병역면제를 청탁한 사례도 밝혀질 수 있으며, 그 중에 언론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 법조담당 기자는 “검찰의 공식 브리핑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취재한 바에 의하면 연루된 언론인은 전혀 없었다”며 언론인 연루설을 일축했다.





삼성 언론인 스카웃 나서

○…삼성전자 주총, 이재용 씨에 대한 국세청의 증여세 추징 등 잇따라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삼성이 최근 언론인 출신 홍보담당자 스카웃에 나섰다. 삼성은 10일 조선일보 출신의 박세훈 디지틀조선일보 상무이사를 삼성 에버랜드 홍보담당 상무보로 스카웃했다. 삼성은 또 방송사 출신 언론인을 영입하기 위해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스카웃를 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비판 기사에 대한 진화용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삼성그룹측은 “삼성그룹의 인사 방침이 우수 인력은 언제든지 채용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언론인 출신 홍보담당자를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