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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이사진 대폭 교체

김상철 기자  2001.05.12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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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임원진이 대폭 교체됐다. 문화일보는 11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임원진 6명을 의원면직 처리하고 내부 간부 3명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문화일보는 경영책임을 묻는 사원들의 요구로 지난 3월 주총에서 기존 이사진 재신임 문제를 김정국 신임 사장에게 위임했으며 4월 들어 이사 6명을 포함한 국·실장 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번 주총에서 이영일 대표이사 부사장 겸 디지털타임스 사장은 부사장직에서 면직됐으며 김호준 상무이사 겸 편집인, 문명호 이사 겸 논설주간, 유병옥 기획관리국장, 이세일 전산새매체국장, 박석홍 출판국장 등 5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또 최희조 편집국장, 문성기 공무국장, 김정명 광고국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문화일보 이사진은 대표이사를 포함 7명에서 4명으로 줄었으며 등기이사 임기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됐다.

김정국 사장은 주총 직후 인사말을 통해 “언론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층부를 슬림화했으니 만큼 신임 이사들도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