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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본 국제기자연맹(IFJ)서울총회

뉴미디어 세계화 따른 언론대응 모색

서정은 기자  2001.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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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평등, 언론인 보호 방안도 논의





전세계 일선 기자들의 최대 조직인 국제기자연맹(IFJ) 제24차 서울 총회가 ‘정보화 시대의 언론’을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IFJ에 가입하고 있는 100여개국 130여 단체의 현직 언론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21세기 첫 총회다. 이들은 11일부터 5일간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IFJ 활동보고 및 토론, 지역회의 및 실무그룹 회의, 의제 도출을 위한 패널토론, IFJ 회장단 및 집행위원 선출 등의 일정을 마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과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다.

서울 총회를 공동주관하는 기자협회와 언론노조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한 막바지 실무 준비에 한창이며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IFJ 본부에서는 총회에서 논의될 각종 보고서와 토론 자료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는 11일 ‘남녀평등과 언론의 질’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IFJ 여성분과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 언론인들의 지위와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성평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강력히 제안할 계획이다. 일본 언론인이자 국제여성언론재단 위원인 레이코 키노시타 푸나바시 여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아울러 서울 총회 행사장에는 IFJ 여성분과위원회가 각국 여성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전시된다.

특별세미나가 끝나면 오후 7시부터 개회식이 열린다. 고건 서울시장, 김한길 문화부 장관, 한명숙 여성부 장관,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신문·방송협회장을 비롯한 각 언론사 사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 총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IFJ 집행위원회 활동사항 및 IFJ 주요활동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열리고, 패널토론 ‘언론인 보호를 위한 행동방안’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13일에는 ‘뉴미디어와 세계화에 대한 IFJ의 대응방안’과 ‘저널리즘 2001-남녀평등과 언론의 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마련된다. 이어 유럽·남미·아프리카·아시아·북미 지역회의와 총회 실무그룹 회의가 열린다.

넷째 날인 14일에는 총회 결의문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한편 IFJ 회장 및 부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마지막날인 15일엔 IFJ 집행위원을 선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 및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최종 채택한 뒤 오후 2시 폐회식을 갖는다.

서울 총회가열리는 동안 서울시장, 여성부 장관, 문화부 장관, 신문협회, 국정홍보처, 방송위원회, 기자협회 등이 주최하는 만찬과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서울 총회의 모든 공식 활동은 기자협회 홈페이지(journalist.or.kr/ifjseoul)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또 중국기자협회와 베트남기자협회도 옵서버 자격으로 서울 총회에 참가한다.